신저작권법으로 돈버는 법 :: 2009. 6. 30. 15:38


신저작권법이 난리입니다. 모두들 자기한테 고소들어올까봐 벌벌 떠시는데요.
이럴 수록 우리는 역발상을 해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를 고소한다면 우리도 역시 같이 맞대응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역시 저작권자이거든요.

여태껏 자기 블로그나 게시판에 글써놓았더니 거의 그대로 퍼가서 기사를 만들고 포탈에 답변해주고 자기꺼인냥 행사하던 사람들 있죠. 이제 끝장났습니다. 특히 지식in서비스가 심했죠. 출처도 안밝히고 자기 글이라고 퍼가고, 그거 신고하면 신분증까지 다 접수해도 해줄까 말까하면서, 뻔뻔하게 자기 지식인 글들은 퍼가지도 못하게 하는 쫌생이들 니네들은 이제 끝났습니다.

여태껏 수백 수천만 네티즌들이 열심히 컨텐츠를 제공해서 이만큼 클 수 있었던게 인터넷인데 그런 긍정적인 면을 깡끄리 무시한채 무조건 사진한장 글 한줄만 와도 신고하겠다구요? 네 알겠습니다. 우리도 똑같이 대응해주죠.

특히 방송 드라마나 영화 등 연예계는 입소문이 큰 영향을 미치죠. 작년에 빠삐코 UCC처럼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커다란 성과를 이뤘죠. 플짤이라는 캡쳐도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서 홍보해준겁니다. 이걸로 돈벌려고 한게 아니죠. 그런데 방송국들은 일찍부터 이런거 싫어했습니다. 얼마전 M방송국에서는 마치 자기네들이 저작권법 반대하는것처럼 방송하던데, 그러면 자기네들이 먼저 나서서 플짤이나 캡쳐는 허용한다고 했어야죠. 이런말은 절대 없죠. 이런 개정법이 나오기전부터 알고 있었을텐데, 플짤이니 캡쳐니 하는게 엄청난 인기를 끄니가 그걸 자기네 방송국의 돈벌이로 이용할려고 하는겁니다. 이 모든것들은 네티즌들이 자발적 참여로 아무런 댓가없이 퍼뜨린거고 대부분 그 드라마가 잘되기를 바란거고 실제로 제작자들이 돈 한푼 벌지 못하고, 오히려 방송국들한테 막대한 이익을 줬는데도 불구하고 그것마저 자기네들이 뺏았을려고 하는 수작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우리도 똑같이 대응하면 됩니다. 이제부터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언제까지 우리만 끌려 다닐 수 없습니다. 어쩌면 많은 컨텐츠를 생산한 블로거들은 돈푼 꽤나 만질 수 있을꺼라고 사료됩니다.

1.지식in 서비스
-컴퓨터나 생활의 요리 같은 블로거 운용하십니까? 특히 전문지식을 꾸준히 포스팅하고 계신분들 손들어 보세요. 네. 많지는 않지만 몇몇이 보이시네요. 한 두개라도 적으신 분이라면 지금부터 네이버, 다음, 네이트 포탈 지식서비스를 검색해보십쇼. 특히 몇년동안 꾸준히 컨텐츠 축적하시분이라면 자기 글이 엄청나게 아무런 출처없이 올라와있는거 보이실겁니다. 네. 그거 캡쳐하십쇼. 그리고 포탈보고 모조리 지우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하십쇼. 지식서비스는 철저하게 상업적인 서비스입니다.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포탈 유입자를 증가시킨 일종의 유저노예 서비스입니다. 많은 답변이 달려야 유지되는 시스템이라서 남의 글 베껴와도 아무런 제제를 가하지 않는 저작권 무법지대입니다. 원 주인이 내려달라거나 출처를 밝혀달라고 해도 각종 신분증이랑 서류를 요구하면서 귀찮게 해서 포기하게 하죠. 이제 그런거 끝났습니다. 옛날꺼가지 소급해서 모조리 신고하세요.
혼자가 힘들다면 여러사람이 모여서 신고하면 됩니다. 그런 사람이 한 두사람이 아니니까 쉽게 모을 수 있을겁니다.

2.인터넷 뉴스
연예인 블로거들은 대박잡은겁니다. 인터넷 뉴스 대부분이 남의 블로거나 게시물 베껴서 그대로 편집해서 올립니다. 편집이라는것도 무색 할 정도죠. 이들은 '인용'이라고 하는데 거의 다베껴놓고 무슨 인용인가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런거 없습니다. 그래놓고 자기들 기사는 무단전제 금지랍니다. 참 어처구니가 없는거죠. 니들은 무단으로 하고 우리는 그래 허락받아야 하나? 이제 인터넷 뉴스에 기사화 되면 돈을 요구하세요. 뭐하면 클릭수로 달라고 합시다.
디씨뉴스, 쿠키뉴스, 뉴스엔 등등 게시물 베껴서 올리는데요. 이때도 역시 소정의 고료를 요구하십쇼.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인터뷰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시고 인터뷰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체 허락도 없이 펌질하는거 이제 끝입니다. 인터넷 뉴스사들은 다른 직업을 찾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3.뉴스나 신문
뉴스에 공짜로 제보하지 마세요. 괜찮은 건수 있다면 이제 협상하세요. 미국은 사진한장에 몇십억까지 받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그러기에 무리죠. 그래도 최소한 한건당 100만원정도는 요구할 수 있을겁니다. 언론사들 대부분 공짜 인터뷰. 공짜 촬영, 공짜 제보 등으로 뉴스나 신문만들었죠. 갖은 촬영협조, 기자를 위해서 시간을 포기한 인터뷰 등등 일반사회나 국민의 참여 없이 만드는게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국민들의 도움을 받아서 제작하고 이걸로 또 돈을 달라고 합니다. 용납 할 수 없습니다.
이제 사건 사고 나서 인터뷰 할려고 한다면 돈을 요구하세요. 일당 10만원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뉴스나 신문에 자기 얼굴 나오면 초상권침해로 신고하세요. 자기집이나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파트는 단체로 신고해야겠죠.
더 이상 공짜로 뉴스 만들어주지 맙시다. 카메라가 자신의 얼굴 찍은거 같으면 철저하게 지워달라고 하세요.

4.방송촬영
여러분 여태껏 방송촬영으로 고생많으셨죠? 드라마나 방송촬영장에서 반말로 길가는 서민들에게 행패부리고, 시끄럽게 하고 밤새도록 조명켜도 여러분은 방송이라는 이유만으로 참으셨습니다. 이제 그럴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 집앞에서 찍으면 촬영협조비를 달라고 하십쇼. 소음이나 조명이 켜지고, 길가로 돌아가야 한다면 통행료를 달라고 하세요. 왜 우리가 손해봐야 하나요? 캡쳐 한장도 안되는데 왜 우리가 공짜로 협조해야 합니까? 그럴 필요 없습니다. 모든 컨텐츠 제작은 시민사회의 협조없이 안된다는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도 그들처럼 철저하게 돈을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싸기자 없는 방송스태프진들한테는 더욱 강력하게 나갑십쇼. 갑자기 예고도 없이 자기 집 골목에서 조명 환하게 켜고 촬영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하세요. 캡쳐 한장 허락안하는 이 삭막한 방송국에 우리가 마냥 선해질 필요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여러분이 이걸 할까 말까는 자유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현 저작권법은 인터넷의 특성을 무시한 철저하게 상업적인 논리에만 귀속된 형편없는 법이라는겁니다. 인터넷의 발달이 자발적인 유저들의 참여로 이만큼 커진것입니다. 포탈 좀 만들고 블로그툴 만들어도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컨텐츠를 만들지 않았으면 절대로 인터넷은 활성화되지 않았을겁니다. 그런데 이들에 대한 어떤 보상도 없이, 무조건 재갈을 물리겠다고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런 법에 당사자인 언론사 방송사들은 왜 입을 다물고 있었나요? 개정되기전 수년전부터 논의가 오갈텐데 그때 가만히 있다가 지금 왜 말하나요? 웃기는 얘기입니다. 지들도 사실 내심 저작권법 강화되서 돈을 벌고 싶어서 그런것일뿐입니다. 유저들이 지난날동안 성장시켜온 인터넷을 이제와서 그냥 먹겠다는 속셈이죠.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그들에 대한 비협조밖에 없습니다. 돈을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신의 컨텐츠는 자신이 지키시지 바랍니다. 말로 안되면 우리도 손해배상 청구밖에 없다는것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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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DVD프라임 유_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