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 (2007) :: 2007. 10. 18. 11:07

즐거운 인생

http://www.cjent.co.kr/happylife

올해 16번째 관람영화.

왠지 뻔한 내용의 영화일 것 같아서 그리 땡기지는 않았지만 가족들의 강권에 의해 같이 보게 된 영화.

일전에 올린 Mr.Children의 뮤직비디오를 떠올리게 하는 내용도 그렇고 평이하게 예상되는 수순으로 진행되는 영화라서 좀 심심하기도 했다.

개봉 전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는 영화와 구설수에 엮이기도 했고...
그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뭐, 거기서 거기일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같이 보신 분에 의하면 이 영화의 주제와 가르침은 절대 기러기아빠가 되지 말라는 것이라나~~

장근석은 야들야들하게 나오는 게 요즘 아이들보다 오히려 누님들이 더 좋아할 듯...

정진영같은 친구는 인생살이하는데 있어 피해야할 1순위, 특히 아내들은 남편 친구 중 저런 스타일을 조심해야한다.
멀쩡한 고양이 부뚜막에 올라가게하고 자기는 책임도 지지 않는다. ㅋㅋㅋ

김호정씨가 맡은 역활은 왠지 [플란다스의 개]에서 맡은 역을 생각나게 하기도 하고..

아귀와 짝귀 형님들을 다시 한 영화에서 보니 고니도 찾고 싶네...

감독님께서는 두 편 정도 이런 영화 찍으셨으니, 다음에는 좀 다른 장르나 내용으로 만나뵙고 싶고...

깜짝 출연의 노브레인이나, 조연급의 트랜스픽션의 얼굴은 왠지 밥갑더군,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아저씨 밴드들이 클럽에 오면 응원보다는 '뭐냐, 이 노땅들' 하면서 자리도 내주지 않을 것 같던데...

아저씨들의 조개구이 집은 과연 대박을 쳤을까? 아니면 몇 달 뒤 시들해진 가게에서 다른 아이템을 찾고들 계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