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그리고 브록 레스너 :: 2007. 6. 6. 23:41



얼마 전 굉장히 기대하던 스포츠 이벤트 "최홍만 : 브록 레스너" 의 K-1 경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업다라는 속담처럼 어이없게 최홍만은 메디컬 테스트에 탈락해버리고 대신 김민수 선수가 싸우게 되었다.
물론 레스너의 완승으로 끝나버렸지만, 동양인에게 나름 미국의 스타가 지는 모습을 미국 땅에서 보여주기 싫었다는 등의 음모론만 난무하게 되었다.

WWE(World Wresting Entertainment)의 인기의 정점에서 최연소 챔피언의 자리를 버리고 어느날 갑자기 미식축구계로 간다며 떠나버린 레스너와 최홍만의 경기는 이종격투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굉장히 고대하던 경기였는데 실망이 컸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따로 있었으니 비운의 유도스타, 비운의 파이터라는 딱지를 떼어 버리고 4연패 뒤 K-1 첫 승을 거둔 윤동식 선수였다.

첨부한 동영상에서 보듯이 강력한 타격기에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풀어올랐음에도 투지와 기술로 결국 승리를 이끌어 내는 모습에서 격투기 팬들은 많은 감동을 느꼈으리라.

K-1의 경우는 판도라TV에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주어 마음 편안하게 동영상을 올릴 수 있었다.

요즘 대부분의 동영상 UCC 서비스들이 저작권 시비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판도라TV의 경우는 일반 유저가 해결하기 어려운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인기가 많은 K-1, 프로야구, 스타프로리그 등의 컨텐츠를 현재 제공하고 있는데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한다.

일전에 컴 하드에 가지고 있던 동영상을 내 블로그에 포스팅할 때에도 판도라 TV가 유용했는데, 예전의 경우 동영상을 웹 상에 올리기 위해서는 호스팅 계정도 필요하고 또 파일 사이즈를 줄이기 위해 인코딩도 다시 거치고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이제는 간단히 판도라TV에 올리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곳에 간단히 동영상을 올릴 수 있으니 너무 간편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FLV(Flash Video File) 형식으로 인코딩되어 많은 로딩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시스템 자원의 많은 소모없이 바로바로 재생되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좋아졌다는 생각과 함께 기술의 발전이 정말 빠르다는...

더군다나 몰랐던 사실인데 판도라TV의 경우 업로드할 동영상 파일이 있는 폴더에 같은 파일명의 자막 파일(.smi)가 있으면 동영상 업로드시 알아서 동영상에 자막을 입혀주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컴 초보에게 동영상에 자막을 입혀서 다시 인코딩하고 그 인코딩된 동영상을 업로드해서 블로그에 붙이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었는데 이제 판도라TV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편해졌다.

이제 내 블로그도 동영상 컨텐츠로 꾸며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