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의 아이콘을 떠나보내며 :: 2008. 10. 2. 14:15


출근하자마자 들려온 충격적인 소식, 탤런트 최진실 씨가 고인이 되었다는 인터넷의 기사를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어 오보라는 소식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란 대사 하나만으로 시대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그녀...
우리들의 천국이란 드라마에서의 모습이 아직도 내 기억에는 어제 일 같기만 한데...

그 동안의 힘든 일들을 잘 견뎌내고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는 그녀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하긴 우린 그녀에게 억순이, 또순이라는 굴레를 씌워주고 어떤 일도 견디어내는 독한 여자라는
시선으로만 그녀를 보았나보다...

세상에는 왜 이리 남의 얘기를 쉽게하는 사람들로 가득차있는지...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
자신의 얘기를, 자신의 비밀스런 치부를 그렇게 손 쉽게 타인들에게 얘기할 수 있을까?

부디 아름다운 기억으로만 추억되는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