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2007) :: 2007. 11. 7. 10:43

M

http://www.m0820.com

2007년 18번째 관람영화.

화면에서는 예술이 펼쳐지는데 보고있는 나는 왜 짜증이 나는 걸까?

과연 투자자들은 흥행에 성공할 거라고 생각해서 투자했을까? 다음 영화에도 이명세 감독은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공효진은 왜 출연했는지 모르겠더라. 공효진은 절대 이명세 감독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배우가 아닌데... 이연희는 몰라도...

나의 선입견 내지 편견일지는 몰라도, 그냥 화면 좀 흔들고 색감 좀 이쁘게 뽑고 거기에 구도와 화면 배치,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상한 음악까지 깔면 예술이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감독의 전작 형사에서 하나도 발전이 없어보이는 영화.

물론 화면에 시를 쓰시고 스토리 나열은 하지 않는다고 인터뷰도 예전에 하신 걸로 기억하지만 화면에 펼쳐지는 시의 수준이 내게는 기대 이하...

내가 여자라면 강동원이라도 보는 맛이 있을텐데, 내가 좋아하는 공효진은 별 중심이 없는 역활이고 이연희의 연기는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이라서...

다음 번에도 이명세 감독의 영화를 내가 보게 될지는 미지수... 하긴 이명세 감독도 나같이 수준 떨어지는 관객은 자기 영화보는 걸 안 좋아할지도...